해외여행 7

[모로코] 페스 여행

사하라 여행을 마치고 9,000개의 골목이 있다는 메디나를 보러 페스로 가는 길이다. 페스는 모로코 제2의 도시로 메디나와 가죽공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아틀라스 산맥의 높은 곳을 지나왔다고 생각했지만 메르주가에서 페스까지 가는 곳도 제법 만만치 않았다. 거대한 바위산과 협곡, 그리고 자동차 경주장 처럼 구불구불한 도로가 200km 넘게 이어졌다. 그리고 가는 동안 경주용 자동차를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다. 정말 지금 자동차 경주 대회 중인가? 정말이지 모로코는 아름다운 바다와, 알프스같은 고산, 그리고 사하라 사막까지 정글 빼고는 모든 걸 볼 수 있는 아프리카의 집약체 같았다. 페스 도심지 야경 페스 메디나로 들어가는 관문 블루 게이트 저 문으로 들어가면 메디나가 시작된다. 기념품 파는 곳 뿐만 아니라 ..

[모로코] 사하라 여행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사하라를 보러 가기 위해서는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가야 한다. 아틀라스 산맥은 최고봉 높이가 4,167m로 아주 높을뿐만아니라 아주 거대해서 산맥을 횡단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로 2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중 자동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높이는 2260m에 달해 백두산 천지보다 높은 고도를 나와 아들은 국산 경차 '모닝'을 타고 달렸다. 한 시간쯤 달리니 아들이 멀미를 하기 시작했다. 짐도 많지 않고해서 작은 차를 빌렸는데 이때 참 많은 후회를 했다. 아틀라스 산맥을 생각 못한 죄로 아들이 고생했다. 해발 2,260m 이때가 아틀라스 산맥을 넘는 길 중 최고높이를 막 지나왔을 때이다. 아프리카지만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산맥을 막 내려와 안심하고 있었더니 그랜드 캐년 같은 협곡..

[모로코] 마라케시 여행

아프리카 모로코는 유럽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로 2~3시간이면 도착한다. 모로코는 다른 아프리카에 비하면 유럽인 관광객이 많은 나라이다 보니 그래도 유럽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여행하기에 안전하다 모로코 제1의 도시 카사블랑카 공항에 내려 렌터카를 이용해 마라케시까지 이동했는데 카사블랑카에서 마라케시까지는 고속도로도 있고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마라케시 시내는 아주 좁고 구글 지도에는 잘 안나오는 구간이 있어 운전을 조심히 해야한다. 혹시라도 막다른 구간을 만나거나하면 어김없이 현지 청년이 다가온다 "노 팁, 가이드, 오케이" 이게 레퍼토리이다. 팁을 안 받을테니 호텔 알려줄께 따라와 이말을 듣기 싫으면 호텔까지가는 주소를 정확히 알아놓고 가야 한다. 전통가옥을 개조..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 스톡홀름은 북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사람만 많은 게 아니라 북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물의 색상도 밝고 화려했지만, 네온사인 또한 다른 유럽의 도시보다 화려해 북유럽 국가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도시일 거라는 추측이 들 정도이다. 약 400년 전 건조된 배를 300여 년 만에 바다 바닥에서 인양해 전시해 놨다. 위의 배가 약 400년 전 건조된 배인데 마치 우리나라 거북선도 부딪히면 바로 부서질 듯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이런 배를 60년 전에 그대로 인양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다는게 더 대단했다. 그리고 다른 유럽도 그렇지만 스웨덴은 이런 박물관의 입장료가 성인은 비싼편이지만 어린이는 보통 공짜이다~ 이런건 정말 우리나라도 배워야 할 것 같..

세계여행/유럽 2023.07.26

[리투아니아] 빌뉴스 여행

발트 3국 중 가장 많은 국민이 사는 나라 리투아니아(270만명)의 수도 빌뉴스는 60만 명이 살고 있지만 느낌은 우리나라의 20만 정도 되는 소도시 같았다. 시내도 작고 사람도 많지 않았다. 그리고 과거 러시아의 영향을 받았지만, 거리는 좀 더 유럽에 가까웠다. 건물도 작고 유명한 성당이나 조형물도 규모가 대체로 작았다. 대체적으로 한나라의 수도라기보다는 러시아의 작은 시골 도시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아기자기하니 걷기에는 괜찮은 도시였다. 빌뉴스 성당은 독특한 외관과 함께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성당이였다. 가까이서 보면 조금 밋밋한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유럽의 소도시 같은 분위기가 났던 빌뉴스 이곳은 차도 많지 않고, 거리에 사람도 많지 않았다. 사람이 많지 않은 데 비..

세계여행/유럽 2023.07.26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

모스크바는 인구 1300만명이 사는 유럽 최대의 도시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아주 크고 건물도 화려했다. 그리고 유럽의 일반적인 도시는 도로가 좁고 건물도 4층 이하의 낮은 건물이 모여있는데 모스크바는 거리마다 인도와 도로 모두 아주 넓었고, 건물도 다 큼직큼직했다. 역시 거대한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라서 인지 모두다 크고 웅장했다. 그리고 성 바실리 대성당은 일반 성당과는 달리 아주 독창적인 디자인때문인지 아주 아름답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국가 행사 준비로 붉은 광장을 막아놨다. 붉은광장 뒤로 보이는 건물이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이다. 크렘린궁 역시 유럽의 일반적인 궁전과는 다르게 아주 강인한 인상이다. 붉은 광장 바로 옆에 있는 유명한 백화점인 '굼'백화점은 내부가 그냥 유명한 건축물을 보는 것 ..

세계여행/유럽 2023.07.26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우리나라 국적기가 취항중이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해 중단된 상태이다. 현재는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배편이 1주일에 한번 운항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 한국인 상대로 하는 업체도 많았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안좋다고 한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와 식당 등도 많이 빠지고 내공이 강한 몇몇 업체만 남았다. 러시아에서도 극동지역은 아시아와 가까운 느낌이 든다. 한국인이 거리에 돌아다니기에도 위험하지 않고 거리가 아주 깔끔하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진정한 맛집이다. 수프라는 매시간에 한 번씩 전통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공연을 한다. 전통의상도 입어볼 수 있고 무엇보다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서 본 블라디보스토크 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