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아프리카

[모로코] 사하라 여행

BigOh 2023. 7. 26. 12:28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사하라를 보러 가기 위해서는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가야 한다.

아틀라스 산맥은 최고봉 높이가 4,167m로 아주 높을뿐만아니라

아주 거대해서 산맥을 횡단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로 2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중 자동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높이는 2260m에 달해

백두산 천지보다 높은 고도를 

나와 아들은 국산 경차 '모닝'을 타고 달렸다.

 

 

한 시간쯤 달리니 아들이 멀미를 하기 시작했다.

짐도 많지 않고해서 작은 차를 빌렸는데

이때 참 많은 후회를 했다.

 

아틀라스 산맥을 생각 못한 죄로

아들이 고생했다.

 

 

해발 2,260m

 

이때가 아틀라스 산맥을 넘는 길 중 최고높이를 막 지나왔을 때이다.

아프리카지만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가는 길

 

 

 

산맥을 막 내려와 안심하고 있었더니

그랜드 캐년 같은 협곡과 구불구불한 길이 100km 넘게 계속 이어졌다.

나중에 알고보니 모로코 구간은 

지구상 가장 험한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 대회인

다카르 랠리가 지나가는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다니면서 오프로드 자동차들이 주행연습을 하는 건지

떼지여 운전하는 걸 자주 볼 수 있었다.

 

아무튼 아틀라스 산맥뿐만아니라 협곡과 코너, 그리고 사하라는 사막까지

오프로드의 모든 종류를 경험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이곳 모로코이다.

 

 

 

 

 

그렇게 자동차로 9시간 정도 달리면

사하라의 입구에 위치한 작은 도시

메르주가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호텔 뒷 문으로 나가면 바로 사하라 모래 언덕이 있는 곳이었다.

 

 

 

 

 

 

 

호텔 뒷문을 열고 나가자 낙타 두마리가 대기하고 있었다.

호텔 뒷편부터는 사하라가 시작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작고 앙상해 보이지만 그래도 일어서면 제법 큰 낙타였다.

아들이 탈 낙타는 어린이낙타 같았다.

 

 

 

 

작고 순한 낙타가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다 머리가 닳는 줄 알았다.

 

 

 

이곳은 주로 다니는 길은 4륜 ATV로 액티비티를 하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주로 다니는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낙타도 휘청거릴만큼 푹푹 빠지는 모래였다.

이 지형을 잘아는 베르베르족이 이끄는대로 몸을 맡겼다.

 

 

 

 

호텔에서 10분만 나가도 이렇게 사방팔망이 모래언덕이다.

모래라도 다 같은 모래가 아니고

어떤 곳은 딱딱해서 달리기도 할 수 있지만,

어떤 곳은 발이 푹푹  빠져 걷기도 힘들었다.

 

 

 

 

 

 

아! 사하라!

 

'세계여행 > 아프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집트] 카이로 여행  (0) 2023.08.08
[모로코] 페스 여행  (0) 2023.07.26
[모로코] 마라케시 여행  (0) 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