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동맹비 2

[러시아] 크라스키노(단지동맹비) 여행

유라시아 대장정의 첫 시작을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비가 있는 크라스키노로 정하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크라스키노로 출발 전 꽃집으로 국화를 사러갔습니다. 거리는 230km로 멀지 않지만 북한과 중국 국경에 가까운 크라스키노로 가는 길은 비포장구간이 많아 시간이 생각 보다 많이 걸림 단지동맹비를 앞두고 크라스키노에서 점심식사 이 곳은 중국 국경과도 가까운 곳이라 거리는 온통 러시아어 아니면 중국어 식당도 중국음식을 파는 곳이 있어 눈대중으로 한국음식 비슷한 걸 주문 우리나라 감자탕 맛과 비슷한 돼지갈비찜? 요리와 나름 입맛에 맛는 음식이 아주 싼 식당에서 아들과 맛있게 늦은 점심을 크라스키노 시내? 읍내?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외로이 있던 공원 이곳에서 중국과 북한 국경까지는 불과 10여 km 하지만, 지나다..

[아빠와 아들의 자동차 세계여행] #3, 드디어 유라시아 횡단 시작

#6.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 카우치 서핑 특별 대사 로만의 깜짝 선물 오후에 삼베리 마트에 가서 여행에 필요한 음식과 물품을 사고 우리를 초청한 로만네 집으로 이동했다. 행정 구역상 블라디보스토크지만 조금 외곽에 있는 주택가였다. 구글 지도로 근처까지는 찾아갔지만, 우리나라와 아파트 구조가 달라 근처에서 헤매다 간신히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파트 단지였지만, 외부에서 보기에 아주 아주 오래된 아파트였고, 하필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엘리베이터가 수 리 중이어서 9층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갔다. 집에는 남편 로만 씨만 혼자 있었고, 조금 지나니 두 딸과 아내 타니야가 왔다. 부부와 두 딸이 사는 평범한 러 시아 서민의 가정이었다. 현관에서 인사하고 로만 씨가 우리에게 잘 방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