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3

[모로코] 페스 여행

사하라 여행을 마치고 9,000개의 골목이 있다는 메디나를 보러 페스로 가는 길이다. 페스는 모로코 제2의 도시로 메디나와 가죽공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아틀라스 산맥의 높은 곳을 지나왔다고 생각했지만 메르주가에서 페스까지 가는 곳도 제법 만만치 않았다. 거대한 바위산과 협곡, 그리고 자동차 경주장 처럼 구불구불한 도로가 200km 넘게 이어졌다. 그리고 가는 동안 경주용 자동차를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다. 정말 지금 자동차 경주 대회 중인가? 정말이지 모로코는 아름다운 바다와, 알프스같은 고산, 그리고 사하라 사막까지 정글 빼고는 모든 걸 볼 수 있는 아프리카의 집약체 같았다. 페스 도심지 야경 페스 메디나로 들어가는 관문 블루 게이트 저 문으로 들어가면 메디나가 시작된다. 기념품 파는 곳 뿐만 아니라 ..

[모로코] 사하라 여행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사하라를 보러 가기 위해서는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가야 한다. 아틀라스 산맥은 최고봉 높이가 4,167m로 아주 높을뿐만아니라 아주 거대해서 산맥을 횡단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로 2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중 자동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높이는 2260m에 달해 백두산 천지보다 높은 고도를 나와 아들은 국산 경차 '모닝'을 타고 달렸다. 한 시간쯤 달리니 아들이 멀미를 하기 시작했다. 짐도 많지 않고해서 작은 차를 빌렸는데 이때 참 많은 후회를 했다. 아틀라스 산맥을 생각 못한 죄로 아들이 고생했다. 해발 2,260m 이때가 아틀라스 산맥을 넘는 길 중 최고높이를 막 지나왔을 때이다. 아프리카지만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산맥을 막 내려와 안심하고 있었더니 그랜드 캐년 같은 협곡..

[모로코] 마라케시 여행

아프리카 모로코는 유럽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로 2~3시간이면 도착한다. 모로코는 다른 아프리카에 비하면 유럽인 관광객이 많은 나라이다 보니 그래도 유럽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여행하기에 안전하다 모로코 제1의 도시 카사블랑카 공항에 내려 렌터카를 이용해 마라케시까지 이동했는데 카사블랑카에서 마라케시까지는 고속도로도 있고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마라케시 시내는 아주 좁고 구글 지도에는 잘 안나오는 구간이 있어 운전을 조심히 해야한다. 혹시라도 막다른 구간을 만나거나하면 어김없이 현지 청년이 다가온다 "노 팁, 가이드, 오케이" 이게 레퍼토리이다. 팁을 안 받을테니 호텔 알려줄께 따라와 이말을 듣기 싫으면 호텔까지가는 주소를 정확히 알아놓고 가야 한다. 전통가옥을 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