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여행을 마치고
9,000개의 골목이 있다는 메디나를 보러
페스로 가는 길이다.
페스는 모로코 제2의 도시로
메디나와 가죽공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아틀라스 산맥의 높은 곳을 지나왔다고 생각했지만
메르주가에서 페스까지 가는 곳도
제법 만만치 않았다.
거대한 바위산과 협곡, 그리고 자동차 경주장 처럼 구불구불한 도로가
200km 넘게 이어졌다.
그리고 가는 동안 경주용 자동차를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다.
정말 지금 자동차 경주 대회 중인가?
정말이지 모로코는 아름다운 바다와, 알프스같은 고산, 그리고 사하라 사막까지
정글 빼고는 모든 걸 볼 수 있는 아프리카의 집약체 같았다.
페스 도심지 야경
페스 메디나로 들어가는 관문
블루 게이트
저 문으로 들어가면 메디나가 시작된다.
기념품 파는 곳 뿐만 아니라 각종 수공예품 작업장도 색감이며 아주 아름다웠다.
이곳은 골목이 넓었다 좁았다 해서 구글 지도에 잘 검색이 안되거나 통신이 안되는 지역이 많았다.
이런 좁은 골목으로 몇번 꺾여서 들어가면 그 안에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가정집이 있었다.
골목길 탐방에 지친 아들은 가이드의 등에 올라타고 나서야 살아났다.
가죽을 무르게 하는 작업부터 염색하는 작업까지 모두 사람의 손으로 하는 가죽 작업장이다.
천년 전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냄새는 생각보다는 참을만 했지만,
그래도 나긴 났다.
저 작업장 주변에 있는 건물은 대부분 가죽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건물로 들어가서 옥상에서 저 공장을 관람하고
나가기 전 자기네 가죽제품을 쇼핑하고 나간다.
사지 않는 사람은 팁을 얼마씩 건물주인에게 줬다.
모로코 여행을 끝내고 신난 아들
아~ 모닝 타고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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