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사하라를 보러 가기 위해서는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가야 한다. 아틀라스 산맥은 최고봉 높이가 4,167m로 아주 높을뿐만아니라 아주 거대해서 산맥을 횡단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로 2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중 자동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높이는 2260m에 달해 백두산 천지보다 높은 고도를 나와 아들은 국산 경차 '모닝'을 타고 달렸다. 한 시간쯤 달리니 아들이 멀미를 하기 시작했다. 짐도 많지 않고해서 작은 차를 빌렸는데 이때 참 많은 후회를 했다. 아틀라스 산맥을 생각 못한 죄로 아들이 고생했다. 해발 2,260m 이때가 아틀라스 산맥을 넘는 길 중 최고높이를 막 지나왔을 때이다. 아프리카지만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산맥을 막 내려와 안심하고 있었더니 그랜드 캐년 같은 협곡..